한국에서 반 독재 민주화 투쟁을 하다 29년전 미국으로 도피해 뉴욕에 거주하는 전욱(본명 전천식· 69세)씨가 노숙자 생활을 하고 있다는 딱한 소식(본보 12월20일자 A1면)이 알려지자 한인사회에 온정의 물결이 일고있다.
전씨를 돕기 위해 구성된 ‘민주인사 전욱선생 돕기 모임’(간사 하승호)은 19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장정수 회장(300달러), Sea Way 대표 김진(200달러), 홍종욱 회계사(100달러), 익명(100달러) 등으로부터 총 700달러의 지원금을 접수했으며 민주인사 보상법의 실시로 한국 정부에 보상신청을 해놓은 상태인 전씨의 서울 방문을 위해 인권문제 연구소 뉴욕지부 김진옥 회장이 뉴욕, 서울 왕복항공권 1매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하 간사는 이날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전 선생을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어려운 가운데 서로 돕고 사는 아름다운 정신이 우리 동포사회의 화합과 일치를 이루는 좋은 전통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맨하탄에 위치한 민주인사 전욱선생돕기 모임의 연락처는 212-971-0212 이다. 한편 대뉴욕지구교회협의회 사회분과위원회(위원장 김원기 목사), 한인유권자센터(대표 김동찬) 등도 전씨에게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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