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의회가 천장부지로 치솟는 쓰레기 수거비용에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 스테판 디브리엔자 시의원을 비롯한 4명의 의원과 뉴욕한인소기업서비스센터 김성수 소장은 19일 뉴욕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분별한 쓰레기 수거비용 인상을 방지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시 공청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시는 수거업체들의 요구에 따라 지난 3월 육류업체의 쓰레기 수거료 법정상한선을 1큐빅당 12.20에서 30.19달러로 올린 상태이며 쓰레기가 습하고 무게가 크게 나가는 청과, 수산, 식당, 셀러드 바에도 이를 적용시킨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날 참석한 시 위원들은 현재 특정 업체가 쓰레기 수거 작업을 독점하고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자격증 취득제도를 실시해 자유 경쟁체제를 만들어 가격인하와 질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또 공청회를 열어 뉴욕시 행정부가 쓰레기 수거료를 인상한 것에 대한 타당성 여부를 밝히고 이를 시정할 수 있는 법안 상정도 고려할 예정이다.
김성수 소장은 "쓰레기 수거료 인상으로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한인 주력업종인 청과업이라며 청과업종이 수거료 인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장은 "이를 위해 시의원들과 공조작업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또 "청과업이 쓰레기 수거 업체에게 입은 피해 사례를 조사해 시 공청회에서 강하게 어필하고 고발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쓰레기 수거 독점업체는 청과업의 성수기인 5-6월에 나오는 쓰레기 양을 조사해 1년 내내 이때의 수거비용을 적용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수거료 인상에 불만을 표시하는 업체의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아 뉴욕시 청소국과 경찰 그리고 환경국으로 부터 티켓을 받도록 만들고 있다는 불만의 소리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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