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3일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장에는 고성이 오갔다. 참고인으로 국감장에 나타난 홍석천(29)의 출석 여부를 놓고 여야 의원들이 설전을 벌였기 때문이다.
일부 의원들은 "정신과 치료대상인 동성애자의 국감 출석은 국회 품위를 손상 시킨다"며 그의 출석에 반대했다. 결국 참고인 진술이 무산되자 홍석천은 "동성애자에 대한 편견이 이렇게 심한 줄 몰랐다"며 쓸쓸히 국감장을 떠났다.
동성애자임을 공식적으로 밝힌 그의 행동은 이처럼 국회에서도 논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연예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화젯거리였다.
지난 9월 26일 국내 연예인으로는 처음으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한 홍석천은 ‘커밍 아웃’이라는 생소한 단어를 순식간에 일반화 시킬 정도로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뒤이어 동성애자 인권연대를 포함한 각종 사회단체는 홍석천 지지 성명을 발표하는 등 사회적 관심이 이어졌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러한 사회적 반응보다도 그러한 일들을 있게 한 그의 큰 용기였다.
홍석천 본인은 이러한 행동에 대해 "내 영혼을 속이며 살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동성애자 역시 평범한 인간이고 단지 다른 것은 성적 정체성이기 때문에, 이러한 이유로 차별받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홍석천은 커밍 아웃으로 인해 그의 생계 수단인 방송 출연을 중지 당하는 등 곤란을 겪고 있지만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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