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을 맞아 뉴욕한인사회의 따뜻한 손길이 북한의 어린이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뉴욕한인 YWCA(회장 배영자)는 2000년 성탄절을 맞이하여 북한의 육아원(7세부터 16세 고아원)의 겨울준비를 위하여 ‘담요 보내기’ 운동을 전개키로 하고 기금모금에 나섰다.
YWCA 평화통일추진 위원회(위원장 홍인숙)가 뉴욕교회협의회(회장 송병기 목사), 우리민족돕기뉴욕협의회(실행위원장 안중식 목사) 등 인도적 차원에서 대북지원 활동을 해온 단체들과 함께 전개하는 이번 운동은 올해 각별한 추위로 고통을 겪는 북한 어린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수 있도록 해외동포들이 사랑을 나누자는 뜻에서 마련된 것.
이에따라 YWCA는 15일 회원들을 비롯한 뉴욕한인들이 이번 운동에 동참하고 기금모금 활동에 협조할 것을 부탁하는 협조문을 발송하기 시작했다.
미주한인 대북교류 연합단체인 재미동포전국연합회(중앙회장 함성국 목사)도 15일 추운 겨울을 맞아 북한 어린이들에게 지원할 의류품을 위한 성금을 호소하는 공문을 한인사회 관계자들 앞으로 발송했다.
전국연합회장 함 목사 명으로 한인교계 및 단체 대표들에게 보내진 공문은 "이제 겨울이 눈앞에 다가와서 이북에 어린이들, 특히 육아원(고아원) 아이들이 다가오는 겨울을 지나기에 너무나 힘들게 되었다"며 "고아원 어린이들을 위해서 겨울옷, 속옷, 신발 양말, 담요등이 절실히 필요하여 긴급요청을 드린다"고 성금을 호소하고 있다.
공문은 또 성금을 미연합감리교 구제위원회로 보내면 구제위원회에서 이북으로 보내게 된다며 성금은 정식으로 합법적인 세금 공제를 받을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외에도 15일 현재 2박3일 일정으로 이미 북한을 방문중인 미국이웃사랑회(사무총장 이동하) 대표단들은 북한 당국 관계자들과 예육원(고아원) 자매결연 및 후원 방안을 협의하고 돌아와 뉴욕을 비롯한 타지역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기금모금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말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토니 홀 미연방하원의원(오하이오 P 민주)은 북한의 전력 및 식량부족 상황을 보고하며 특히 어린이들과 관련, "2년전 방문했을 때 보다 상황이 악화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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