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정권 인수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부시 당선자의 정권 인수팀은 14일 연방 정부로부터 정권인수 위원회 사무실 열쇠와 정권인수자금 530만달러를 지급받는 것을 시작으로 백악관과 차기 행정부 인선 및 예산안 마련 등 본격적인 정권인수작업을 시작했다.
정권인수 위원장인 딕 체니 부통령 당선자는 이날 정권인수 위원회 사무실 열쇠를 전달 받은 뒤 기자들에게 "연방 정부의 공식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모든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우리는 최대한 빨리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니는 부시 당선자가 내주 워싱턴을 방문해 앨 고어 부통령과 빌 클린턴 대통령, 의회 지도자들과 면담할 예정이라면서 "조만간 차기 행정부 구성에 관한 첫 번째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는 지난달 말 워싱턴 근교에 사설 정권인수 위원회 사무실을 차리고 정권인수 준비에 착수했으나 개표전쟁으로 30여 일을 소진해 내년 1월 20일 대통령 취임식까지 37일 동안 정권인수절차를 모두 완료해야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정권인수팀 관계자들은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들에도 불구하고 선거 이후 곧바로 정권인수 계획을 추진해 왔다면서 내년 취임식 때까지는 백악관과 행정부 인선 및 연방 예산안 확정 등 모든 준비를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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