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전후 기성세대들의 사랑을 듬북받는 가수들의 디너쇼가 줄을 잇고 있다. 젊은 가수들에게 음악 주도권 빼앗겨 온 기성세대들에겐 마음놓고 그들만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물어가는 한 해를 정리하는 트로트 스타들의 디너쇼는 벌써부터 매진사태를 빚고 있다.
▲송대관
태진아와 함께 남성 트로트 가수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는 송대관은 22일과 23일 이틀간 저녁 6시 30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정열의 무대를 갖는다. <네박자> <인생은 생방송> <차표 한장> 등 최신 히트곡은 물론 송대관의 이름을 처음으로 알린 <해뜰날> 등 추억의 히트곡을 부르며 관객들을 즐겁게 만들 예정이다. 가격은 15만원. 문의 716-1824.
▲이미자
한국 가요 반세기의 한 획을 그은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는 23일과 24일 이틀간 저녁 6시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2000년을 보내는 마지막 공연을 펼친다. 노래 인생 외길을 걸으며 대중과 애환을 나눠온 이미자는 그동안 발표한 200여장의 앨범중 엄선한 히트곡 <동백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등의 레퍼토리로 준비하고 있다. 사회는 이상벽이 맡는다. 가격은 14만원. 문의 317-3077.
▲현철
트로트계의 황태자 현철도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다. 현철은 24일과 25일 이틀간 저녁 7시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한 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내 마음 별과 같이> <봉선화 연정>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등 그의 주옥 같은 히트곡을 들려줄 이번 디너쇼는 현철 특유의 편안한 무대매너와 구수한 말솜씨로 훈훈한 추억의 밤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은 13만원. 문의 2287-8250.
▲김수희
교통사고 후유증을 딛고 일어선 불굴의 여인 김수희는 3년만에 발표한 새앨범 <정열의 꽃>을 기념하여 디너쇼를 준비했다. 팝트로트의 독보적인 존재인 김수희는 28년간 노래를 불러온 진정한 엔터테이너의 모습을 보여준다. 김수희의 이번 디너쇼는 콘서트의 재미를 더하기위해서 댄서와 코러스가 어우러진 환상의 무대가 기대된다. 사회는 이택림이 맡는다. 가격은 14만원. 문의 31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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