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보울 챔피언의 사활이 걸렸다.
NFL 시즌이 클라이맥스를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미네소타 바이킹스 대 세인트루이스 램스의 핵탄두급 매치업(10일 오후 1시15분- 채널 11)이 이번주는 물론 올 정규시즌 최대 빅카드로 폭발적인 관심이 대상이 되고 있다.
바이킹스는 현재 11승2패로 NFC는 물론 NFL전체에서 최고성적을 올리고 있으며 이 경기에서 이기면 중부조 우승이 확정된다. 한마디로 현재 NFL에서 가장 잘 나가는 팀. 반면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램스는 지금 잇단 침수로 침몰 일보직전의 거함격이다. 파죽의 6연승으로 16전전승까지 꿈꿨던 시절이 엇그제 같은데 최근 3연패를 포함, 7게임에서 5패를 당해 시즌전적 8승5패로 플레이오프 진입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까지 추락했다. 아직도 NFC 서부조에서 뉴올리언스 세인츠와 공동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나 이미 홈에서 세인츠에 1패를 당한데다 남은 3경기가 바이킹스(홈), 탬파베이 버카니어스(원정), 세인츠(원정)등 험난하기 짝이 없어 살아남기 위한 필사 투쟁을 시작해야할 입장이다. 이번 바이킹스전은 램스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로 램스로서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배수진을 친 건곤일척의 한판승부다.
바이킹스나 램스는 모두 둘째가라면 서러울 파괴력 높은 고감도 오펜스를 자랑하는 팀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양팀은 치열한 난타전 끝에 쿼터백 커트 워너가 무려 5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던진 램스가 49대37로 승리했었다. 시즌중반 오른쪽 새끼손가락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고 5주동안 결장했다가 지난주 필드에 복귀한 워너는 캐롤라이나 팬서스와의 경기에서 생애 최악의 경기(189야드 패싱, 인터셉션 4개)를 보이며 아직 실전감각을 되찾지 못했음을 드러냈다. 워너가 100%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느냐가 이번주 대충돌의 승부를 가를 최대 관건. 시즌 내내 거미줄처럼 허술한 디펜스로 인해 골머리를 앓은 램스가 단테 컬페퍼(쿼터백)-로버트 스미스(러닝백)-랜디 모스(와이드 리시버)로 이어지는 바이킹스의 막강오펜스를 차단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워너와 마샬 포크(러닝백)에서 출발하는 특유의 전광석화 오펜스가 살아나야만 램스에게 승산이 있다. 불꽃튀는 난타전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밖에 뉴욕 제츠(9승4패) 대 오클랜드 레이더스(10승3패)의 경기(10일 오후 5시30분- ESPN)와 탬파베이 버카니어스(8승5패) 대 마이애미 돌핀스(10승3패)의 격돌(10일 오전 10시- 채널 11)도 플레이오프 레이스에 큰 영향을 미칠 빅게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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