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셀러가 TV에서도 베스트 시청률을 올릴 수 있을까.’
MBC TV는 오는 8, 9일 오후 9시 50분 창사 특집극으로 4부작 <가시고기>를 방송한다. 드라마 <가시고기>의 원작은 조창인씨의 동명 소설로 최근 서울 시내 유명 서점에서 38주가 넘도록 베스트 셀러를 기록하며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가시고기>를 읽지 않고 아버지의 정(情)을 말하지 말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유지해 온 이 소설의 드라마화는 방송가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가시고기>가 드라마와 소설의 간극을 극복하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경우 ‘소재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방송사가 대중 소설을 드라마에 적극 활용할 태세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소설을 드라마로 만들어 방송한 경우는 많았다. KBS TV 과 MBC TV <베스트극장>이 대표적인 사례. 그러나 작품 선정에서 지나치게 문학성을 강조한 나머지, 대중성과는 거리가 멀었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원작의 지명도에 비해 기대만큼의 시청률을 올리지 못했다.
여기에 ‘드라마와 소설은 소구층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소설을 드라마로 제작해도 원작만큼 인기를 끌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드라마 PD들의 일반적인 시각도 소설과 드라마의 상호 교류를 막아왔다. 이번 <가시고기>의 성공 여부는 문학성이 아닌 대중성에 바탕한 소설의 방송 진출 성공 여부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의 각막을 팔아 백혈병에 걸린 아들을 살려내려는 아버지의 사랑을 그린 <가시고기>의 주인공으로 정보석이 출연한다. 아들역에 유승호외에 박지영 김정난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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