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역사 속에 묵혀왔던 한국과 일본간의 어두운 감정을 털고 뉴욕일대의 한·일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새로운 화합의 물결을 이룩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이 같은 화합의 물결을 추진하는 단체는 휴머니스트 센터 오브 컬쳐스(Humanist Center of Cultures)로 불리는 기관으로 HCC는 각기 다른 문화권을 가진 인류사회의 다양성을 서로 인정하고 이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서로 화합함으로써 이 땅에 인도주의를 실현하자는 기본개념을 가지고 각 커뮤니티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되는 비영리기관이다.
96년 설립, 현재 퀸즈(5개)와 맨하탄(1개) 등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HCC에서 이번 한일화합프로젝트의 책임을 맡은 일본인 에미코 나가노씨는 "왜곡된 역사교육을 받은 젊은층 일본세대가 한국과의 관계에 있어 올바른 역사인식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이와 더불어 소수 계로서 한국인과 일본인이 함께 힘을 합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나가노씨는 우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한 한일 화합은 ▲일본인들이 역사 속에서 저지른 그릇된 행동들에 대해 한국인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할 것과 ▲이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은 물론 ▲한국인들은 일본인들의 사과를 정식으로 수용할 것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HCC는 한국인과 일본인이 더불어 살고 있는 뉴욕을 중심으로 커뮤니티 차원에서 한일화합의 물결을 일으켜 한국과 일본 땅에까지 이를 확산시킨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두고 보다 구체적인 실행 안들을 구상하기 위해 한인과 일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에 있다.
한일화합프로젝트의 자원봉사자 첫 모임은 6일(수) 오후 7시 서니사이드 커뮤니티 서비스 센터(43-31 39th Street)에서 있다. ▲문의:(718)786-6508(에미코 나가노) ▲웹사이트:www.diversecit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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