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프가 가진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았다가 다 깨뜨린 셈이 됐다.
원년 월드컵을 외면해가며 제2회 한일전에 총력을 기우렸건만 홈필드에서 일본에 완패했다. 제1회 월드컵 국가대항전에서도 한국투어 상금랭킹 7위와 10위 선수를 내보낸 팀에 걸맞게 6위 일본과 8위 대만에 이어 16개 국가중 공동 9위를 기록했다.
박세리, 김미현, 장정 등 LPGA의 한인골퍼들을 총출동시킨 한국은 지난주말 제주도 핀크스 골프클럽서 벌어진 제2회 핀크스컵 한일전에서 월드컵 참가차 톱스타 2명이 빠진 일본에 완패, 대회 2연패를 당했다. 한국은 마지막날 믿었던 김미현이 후쿠시마 아키코에 패한 것을 비롯해 김영, 정일미 등 국내파 선수들이 줄줄이 패배, 일찌감치 승리에서 멀어졌고 결국 이틀합계 9승2무13패로 지난해 패배를 설욕하는데 실패했다.
한편 말레시아서 벌어진 제1회 월드컵에서는 카리 웹과 레이철 헤더링턴의 호주가 아니카·샬로타 소렌스탐 자매의 스웨덴을 2타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3위는 줄리 잉스터와 메그 맬런이 한조를 이룬 미국. 이선희와 박소영을 출전시킨 한국은 공동 9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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