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영방송인 채널 13(PBS)이 한인사회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갖고 한국에 대한 프로그램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방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미주 한인들의 정신’(Korean-American Spirit)이란 프로그램을 뉴욕시 일대에 방영, 한인사회는 물론 미 주류사회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는 채널 13에서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한인 입양아의 얘기를 그린 ‘제 1인칭 복수’(First Person Plural)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미 전역에 방영될 이 프로그램은 지난 1966년 미국으로 입양된 디안 볼쉐이 림씨의 성장과정과 한국에 있는 친모와의 극적인 상봉을 소재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채널 13 한인 후원회의 방준재 전 회장은 "시사회를 통해 이 프로그램을 보고 많은 눈문을 흘렸다"며 "눈물겹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을 한인들이 많이 시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 회장은 이어 "지난해 ‘미주 한인들의 정신’의 성공적인 효과를 발판으로 채널 13측에서는 현재 타민족 사회를 위한 프로그램을 계속 제작중에 있다"며 "내년경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 제작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채널 13 한인후원회는 30일 모임을 갖고 이기웅 현 회장의 사임에 따른 신임회장 선정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이기웅 회장은 "본인의 건강 문제로 후원회장직을 더 이상 수행할 수 없게돼 무척 아쉽지만 차기 회장이 잘 이끌어 나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미 주류사회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공영방송과 한인사회의 지속된 유대강화를 위해 뒤에서 도움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널 13 한인후원회는 이날 이씨를 명예회장직으로 김종진씨를 신임 간사로 임명했으며 차기 회장을 물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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