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전국 8천여개... 업무효율 높아 긍정적
직장에 아기를 데리고 출근할 수 있는 ‘온 사이트 데이케어 센터’가 느린 속도로 그러나 멈추지 않고 미기업 풍토의 하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현재 미전국에 직장 내에 데이케어 센터를 두고 있는 곳은 8,000여곳으로 1982년의 204개에 비하면 격세지감으로 많이 늘어난 셈이다.
그러나 일하는 엄마들이 2,600만명에 달한다는 사실과 비교해 보면 아직 턱없이 부족한 숫자이기는 하다.
직장 내 차일드 케어센터는 1980년대 의료계에서부터 작은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일하는 시간대가 다양한 간호사들이 아이 맡길 곳을 마땅히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자 병원측에서 병원 내에 데이케어 센터를 설립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때는 일반인의 자녀도 등록시킬 수 있었기 때문에 요즘과 같은 온사이트 데이케어 센터는 아니었다.
이후 법률회사와 재정과 금융회사들이 직원 채용시 직장내 데이케어 센터를 베니핏의 하나로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최근 이 바람은 하이텍과 테크놀러지업계에까지 불고 있다.
모토롤라사도 미국내에 12개의 직장내 데이케어 센터를 두고 있으며 해외에도 이같은 센터가 2개나 된다.
시스코 시스템사는 샌호제 온사이트 데이케어 센터에 100여명이 등록되어 있으며 사우전옥스의 생화학업체 앰젠사는 6개월∼5세 어린이 3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최근 시설을 확장했다.
기업주 측면에서 보면 이는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연간 최저 10만달러 운영비 외에도 잔디가 있는 야외 놀이터가 있어야 하며 적정한 실내면적이 있어야 하고 안전시설, 빌딩 코드를 통과해야 운영 인가를 받을 수 있는데 이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2년이다.
이런 험난한 과정을 거쳐 최근 오렌지카운티에 최초의 직장내 데이케어 센터가 생겼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는 조그만 퍼블릭 릴레이션 에이전시인 벤자민 그룹은 최근 어바인 사무실 내에 직원들을 위한 데이케어 센터를 오픈했다.
이 회사 대표 세리 벤자민은 데이케어 센터 오픈을 위해 사무실을 샌타애나에서 부지가 넓은 어바인으로 옮기는 등 고생이 많았지만 신규직원 채용과 기존직원 유지, 업무 효율면에서 흡족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한다.
또 이 사무실의 제너럴 매니저인 리사 즈윅도 다음달이 분만 예정인데 “출산 후 아이와 함께 츨근할 수 있게 되어 직장을 계속 다닐 수 있게 됐다”며 친구들이 많이 부러워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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