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피아니스트로 성장하고 있는 유진 오(16)군의 리사이틀이 오후 5시30분 노스웨스턴대학 리젠스타인 홀(1965 S. Campus Dr. Evanston)에서 열렸다.
최근 시카고 청소년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발탁돼 주목받고 있는 오 군은 이날 연주회에서 모차르트의 “피아노 콘체르토 12번”, 아람 하차투리안의 “토카타” 연주 후 앤드리아 스완 씨와 함께 조지 거쉬인의 “랩소디 인 블루”를 더블 연주했다.
재즈풍을 도입한 현대 클래식의 대명사로 불리는 “랩소디 인 블루”를 연탄으로 연주한 오 군은 홀을 메운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두 번이나 커튼콜에 답했다.
9세때부터 피아노 연주를 시작한 오 군은 저드슨 칼리지 피아노 경연대회, 그랭퀴스트 음악 경연대회 등에서 독주 및 챔버 앙상블 분야에서 입상한 바 있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오 군은 한인 커뮤니티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비바 트리오의 일원으로 SAT II 프로그램을 위한 한인 학생 퍼포밍 아트 축제에서 연주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오 군은 바이올리니스트 한나 바튼, 첼리스트 에미 바포드와 이번 가을 학기부터 트리오를 구성, 현재 연주를 위한 준비 작업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아니스트 이소영씨는 “오 군은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학생이다. 단원이 되기조차 힘든 시카고 청소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단원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 이같은 여건 속에서 자신의 음악적 소질을 성장·개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재학 중인 뉴트리어고교의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는 비올라를 담당하고 있는 오 군은 NCS 카메라를 경영하는 오준환, 오숙경씨의 아들이다.
/so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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