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리조트(Paradise Resort)
가을정취를 그대로 느끼면서 이스턴 시에라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통나무 집(Cabin) 리조트이다.
100여에이커에 달하는 이 거대한 리조트는 대낮에도 햇빛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빽빽하게 들어선 오크나무 숲과 수천여종의 각종 식물로 뒤덮여 있다. 숲 사이로 만들어진 오솔길은 수북한 낙엽으로 덮혀 어디가 길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이며 걸음을 옮길 때마다 나는 ‘사각사각’ 낙엽 스치는 소리와 발 밑에 느껴지는 푹신한 감각은 신선한 자유와 안도감을 온몸 가득히 전해 준다.
졸졸졸 흐르는 계곡 물이 리조트 옆을 지나고 있는데 계곡 옆에 앉아 낙엽들이 물위에 동동 떠나니는 모양을 물끄러미 들여다보면서 낚싯대를 띄우면 어느새 송어가 입질을 시작한다. 매주 수천마리의 송어가 이 계곡에 방출된다고 한다. 초보자들도 30분에 한 마리씩은 쉽게 낚을 수 있다.
가을꽃이 이곳저곳을 치장하고 있는 들판을 바라보면서 통나무집에 기대앉아 차 한잔을 홀짝홀짝 마셔가며 이렇듯 고즈넉이 가을을 즐길 만 한 곳이 그리 많지 않을 듯 싶다는 한가로운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리조트에서 만난 오렌지카운티에서 거주하는 마이클 김씨 부부는 "1년에 서너번씩 이 곳을 찾는다. 송어가 풍부하고 특히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드는 곳으로 자연의 멋과 인간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전한다.
통나무집은 매우 좁고 TV와 전화기도 없다. 침대는 삐끗거리고 화장실도 오래됐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운 낭만적이다. 부엌 시설이 완벽해 한국음식을 만들기에 수월하다. 찬장에는 냄비와 식기들이 완비돼 있다.
캐빈의 가격은 시즌에 따라 달라지는데 69달러에서 99달러선이다. 주류사회 관광 전문잡지인 ‘선셋’이 이 곳을 소개하면서 방문객이 밀려들기 시작해 주말에는 2∼3주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파라다이스 리조트는 비숍에서 북쪽으로 15마일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비숍에서 395번 노스를 타고 가다 파라다이스 스웰 로드(Paradise Swall Rd.)에서 좌회전 북쪽으로 다시 2마일 정도 가면 흙색 통나무 건물들을 볼 수 있다.
주소 및 예약문의 : 7997 Lower Rock Creek Rd. (760)387-2370.
◆비숍 크릭 라지(Bishop Creek Lodge)
168번 도로에 있는 그림 같은 캐빈 리조트다.
아침식사가 제공되며 캐빈마다 부엌시설을 갖추고 있다. 리조트의 경치가 뛰어나며 낚시로도 유명한 곳이다. 10월부터는 눈이 내리기 때문에 캐빈에 올라가기 전에 도로 사정을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가격은 방 크기에 따가 75달러부터 190달러까지로 다양하며 단체 숙박도 가능하다. 문의 : (760)873-4484, 인터넷(www.bishopcreekresorts.com).
◆앨라배마 힐스 인
오웬스 밸리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유일한 숙박업소이다.
비숍에서 남쪽으로 1시간여 거리에 있는 론 파인에 있는 호텔로 7년 전에 건물이 만들어져 시설이 깨끗하고 편안하다. 가격은 1박 60달러선으로 저렴한 편이다. 아침식사가 제공되며 각 방마다 냉장고와 오븐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이 지역에 대한 관광과 날씨 등에 대한 문의가 가능하다. (800)800-6468.
◆이외 숙박업소
◇베스트 웨스틴 비숍-(800)-576-3543(66∼145달러)
◇비숍 데이인-(760)872-1095(59∼79달러)
◇할리데이 인-(760)872-2423(79∼159달러)
◇모텔 6-(760)873-8426(44∼94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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