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u are the winner’ 소비자 현혹
▶ 경품 판촉방식도 변경
1,000만달러짜리 경품을 내걸고 잡지를 판매해 온 ‘스윕스테이크’의 대명사 퍼블리셔스 클리어링 하우스(PCH)는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기존의 판촉방식을 변경하고 피해자들에게 총 1,600만달러를 환불해 주기로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전국 22개주 및 컬럼비아 특별구의 사법당국과 합의했다.
환불대상은 되도록 많은 잡지를 구독할수록 1,000만달러짜리 경품에 당첨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PCH측의 암시에 따라 97년에서 99년 사이에 연 2,500달러 이상을 구독료로 지불한 전국 23개 지역의 소비자들로 제한된다.
이제까지 몇몇 주요 스윕스테이크사들이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경품판촉으로 적발돼 일부 피해자들에게 환불을 해준 적은 있었지만 판촉방식 자체를 변경하기로 합의한 것은 PCH가 처음이다.
연 1억통 이상의 판촉물을 발송해 온 것으로 알려진 PCH는 이번 합의에 따라 "당신이 당첨자" (You are a Winner)라는 식의 문구를 사용하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당첨 가능성을 보다 정확히 공개하기로 했다.
한편 합의 당사자인 23개 지역의 사법 당국은 PCH의 교묘한 광고에 현혹돼 잡지 구독료로 연간 수천달러를 지불한 소비자들이 상당수에 달했고 이중 몇몇은 아예 파산을 신청하는 등 부작용이 적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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