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LA에 위치한 ‘더 애플 팬’(10801 웨스트 피코 블러버드, 전화는 310-475-3585)은 1947년 4월부터 영업을 해왔다.
벽은 ‘오래된 고대풍’의 나무 패널로 되어 있고 바닥은 테라코타 타일로 되어 있는 이 식당은 마치 오래된 극장을 연상케 한다. 모든 것이 세월의 냄새를 풍기고 있는데 유독 그릴 위에 후드만 신형이라 반짝반짝 빛난다.
오랜된 만큼 고객도 꾸준하다. 자랑할 만한 메뉴는 스테이크 버거. 고기가 두껍고 물이 많고 부드러우며 레터스, 토마토, 치즈와 함께 먹는 맛이 별미이다. 히코리 버거는 훈연한 고기로 만들어져 색다른 맛이 있으며 햄 샌드위치와 계란 샐러드 샌드위치도 자랑이다.
햄버거와 샌드위치 맛을 자랑하는 집의 이름이 애플 팬인 이유는 파이만 전적으로 만드는 부엌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이 부엌에서는 애플, 피컨, 바나나 크림파이 등 파이만 만들고 있는데 아무리 버거와 샌드위치가 맛있어도 파이를 먹을 수 있는 배의 여분은 꼭 남겨 놓아야 후회하지 않는다.
화, 수, 목, 일요일은 상오 11시∼자정, 금요일과 토요일은 상오 11시∼새벽 1시까지 영업하고 월요일은 쉰다. 1인 점심식사 비용은 3달러50센트∼5달러75센트이고 파이 한 조각 가격은 3달러25센트∼3달러50센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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