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명: ADR 인터내셔널사
▲소유주: 존 혼과 앤젤라 해스킨스
▲사업성격: 분쟁중재 판사나 변호사들에게 행정적인 서비스 제공
▲위치: 11835 웨스트 올림픽 블러버드 #375
▲창업: 1995년 ▲직원: 2명
▲웹사이트: http://www.resolveitnow.com
▲E-메일; hornadr@aol.com ▲연수입: 23만달러.
존 혼과 앤젤라 해스킨스는 분쟁중재협회에서 함께 일했다. 앤젤라는 존의 상사였고 존은 수시로 앤젤라의 사무실을 드나들며 현 업무상의 오점을 지적하며 나가서 독립 사무실을 차려 이를 시정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럴 때마다 앤젤라는 “빨리 제자리로 돌아가 일이나 열심히 하라”고 핀잔을 주었다.
존이 시정하고 싶은 일의 맹점은 민사사건으로 법정으로 가지 않고 약식재판을 하는 경우 변호사들이 은퇴판사를 선정한다는 것이다. 이때 변호사들은 은퇴판사의 성격, 그가 다뤘던 사건 등을 기준으로 선정하기 때문에 인기 있는 은퇴판사들은 일거리가 많아 돈을 많이 벌지만 그렇지 않는 판사들은 주머니 사정이 늘 빈곤하다는 것이다.
또 은퇴판사들은 수임료의 35∼65%를 자신이 속한 중재회사나 협회에 지불해야 한다.
이에 존은 독립 법률중재회사를 차려서 인기 있는 은퇴판사들을 많이 고용하고 이들에게 수임료의 10∼15%만 수수료로 부과하면 은퇴판사들이 많이 몰려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변호사 자격이 있는 존은 다니던 분쟁중재협회를 그만두고 독립 사무실을 오픈했다. 인기 은퇴판사 몇몇과 함께. 존이 그 회사를 그만둔 후 아이러니컬하게도 그에게 타박만 줬던 상사 앤젤라도 회사를 그만두고 파트너로 존이 설립한 ADR 인터내셔널사에 합류했다.
처음에는 연간 500만달러의 은퇴판사 수임료를 빌링하면 이중 75만달러가 수입이 되고 또 이의 절반이 수익이 되리라 예상했는데 예상은 빗나갔다.
우선 기존 인기 은퇴판사들이 존의 회사와 함께 일하기를 꺼려했다. 이유는 현 상황에 만족하고 있으며 굳이 변화를 모색하고 싶지 않다는 2가지였다.
존은 처음의 정책을 바꿔 인기 은퇴판사를 영입하는 것보다는 막 은퇴한 업계 신출내기 판사를 영입, 인기 있는 판사로 ‘가꾸어 나가기’로 했다.
이 결과 2년 후부터 서서히 스타 은퇴판사가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개업 5년째인 지금은 250만달러를 빌링하고 지난 4월 사무실도 2배로 확장 이전했다.
차라리 변호사로 일했으면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었겠지만 모기지를 2차, 3차까지 저당해 가며 법률분쟁 서비스를 해가고 있는 것에 후회는 하지 않는다. 앞으로 전망이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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