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야채값이 배가까이 올랐다.
땡볕더위 때문에 수확하기도 전에 야채가 짓물러 수확량이 확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샌버나디노, 치노, 온타리오, 옥스나드 등지의 농장에서는 연일 화씨 100도가 넘는 혹서에 시달린 농작물이 거둬들이기도 전에 상하거나 품질이 떨어지는 등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애틀, 오레곤, 북가주등의 해안 가까운 농장은 사정이 낫지만 이곳에서 조달하는 채소만으로는 공급이 딸린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파, 상추, 무 등 한인들이 많이 찾는 야채들은 8월 둘째주 들면서 반입물량이 아예 없거나 값이 두배로 뛰었다.
타운내 마켓에서 99센트에 9~10단씩 내놓던 파는 4~5단, 4묶음하던 상추는 2묶음으로 줄었다. 홍상추는 1단에 70센트, 상자당 11달러 안팎으로 올랐다. 무는 품질이 떨어질 뿐더러 그나마 물량이 부족한 실정. 그러나 깻잎은 주로 해안지역에서 온상재배되기 때문에 마켓들마다 싼 값에 내놓고 있다.
다운타운 야채도매상인 ‘IBC프로듀스’ 인관식사장은 "매해 여름이면 반복되는 현상"이라며 "지금 밭에서 크고 있는 작물을 모두 거두고 새 밭을 갈 시기인 10월전까지는 야채값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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