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추라 블러버드 4.6마일 구간
▶ 특별계획안 시의회 승인
샌퍼난도 밸리의 벤추라 블러버드 구간을 올드타운 패사디나나 샌타모니카의 3가 프라미네이드 같은 샤핑과 휴식과 사교의 공간으로 만들자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우드랜드 힐스와 스튜디오 시티에까지 펼쳐지는 4.6마일의 벤추라 블러버드는 밸리의 상업 및 오피스 중심지이면서도 황량하고 무미건조해서 걸어다니는 행인이 별로 없는 편.
이는 1980년대 빌딩 건축붐을 타고 대형 빌딩들이 이 곳에 들어서면서 통행 차량이 많아져 거리가 6차선으로 커지면서 사이드웍은 사람보다도 파킹미터가 더 붐비는 곳으로 변하고 말았다. 이후 90년 초반 불경기가 닥치자 상가와 빌딩의 공백률이 늘어나기 시작해 시 도시계획가들이나 주민들은 1991년에 이미 채택된 벤추라/코헹가 블러버드 구간 특별 계획안을 등한시하기에 이르렀다.
그동안 회의에 회의만 거듭하면서 공전하던 이 특별 계획안이 지난 7월말 시의회의 도시기획 및 대지 이용 커미티를 통과함으로써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이 안이 실용화되면 벤추라 블러버드에는 책방, 커피샵, 아이스크림 샵, 네일 살롱, 약국, 셀룰러폰 스토어, 복사 서비스, 여행사등 주민의 실생활과 보다 밀접한 소규모 스토어들이 더 많이 자리잡게 되며 주차 공간을 따로 마련해서 거리에는 운전자보다 보행자가 늘어나게 된다. 거리에는 그늘이 지도록 나무와 꽃을 더 많이 심고 벤치를 설치할 것이며 유모차를 끌고 나오는 가정주부에서부터 오피스 사무원까지 편히 쉬고 담소할 수 있는 곳으로 변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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