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용, 패션계 성공한 20대 주역들
▶ 유리구슬알 머리장식 연매출 1,400만달러
반짝이는 기발한 아이디어 하나로 미용과 패션계 기업가로 변신한 성공한 20대들이 있다. 이들은 남가주 특히 LA지역은 재료, 노동력, 패션을 소화해 내는 소비자층이 두꺼워 기발하고 튀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쉽게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물론 미용과 패션업계 신인 기업가의 80%가 몇년 내에 은막뒤로 사라지지만 그러나 창업은 ‘가볼 만한 재미있는 여행’이라고 이들은 말한다.
UCLA 4학년인 멜로디 컬프(25)는 2년전 우연히 남자친구 사촌인 7세와 9세난 소녀들에게 실과 생머리를 섞어 땋아주고 여기에 꽃이나 구슬을 달아 장식해 주다가 생머리에 길게 늘어뜨리는 유리구슬 장식을 유행시킨 기업가로 변신했다.
남자친구 아버지가 운영하는 엘세군도의 장난감 공장 한구석에서 구슬머리 장식을 만들기 시작한 이들의 올 매상은 1,400만달러.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젊은이들이 유리구슬 장식으로 머리를 함께 땋거나 늘어뜨리거나 묶고 있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안팎을 뒤집어서 사용할 수 있는 패션 핸드백으로 주목받고 있는 모니크 모이젤(24)은 1997년 “적성에 맞지 않는 것 같으니 다른 직업을 찾아보라”며 오티스 아트 인스티튜트로부터 쫓겨났다.
어린 시절부터 사용하던 침실에서 친구 아버지로부터 5,000달러를 빌려 뒤집어 사용할 수 있는 패션 백을 만들어 부틱샵을 돌며 팔기 시작했는데 2년만에 오피스, 아파트, 직원 9명, 자체 공장을 갖게 됐고 포드 익스플로러 신형을 몰고다니고 있다.
USC 법대에서 만난 리온(26)과 랜델 핑크(29)는 식품으로 온갖 천연 미용재료를 만들어 고급 백화점인 프레드 시걸에 납품하고 있는 또 다른 뜨고 있는 20대 LA기업가들.
장차 결혼할 예정인 이들은 바나나에 박하를 섞어 만든 얼굴 마사지 팩, 과일 파파야로 만든 마사지 팩, 탠저린으로 만든 입술 연고제 립밤, 허시 초컬릿 키스 모양의 마사지 바를 만들어 공전의 히트를 치고 있다.
이들 아이디어꾼들이 세인트루이스나 피닉스 같은 곳에 있었다면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LA는 새롭고 참신한 새 상품을 기다리고 있는 크고 작은 패션 스토어와 부틱샵이 즐비하고 될 만한 창업 단계의 기업을 수천만달러라는 거액을 주고 사들이는 대형 패션업체들도 많은 데다가 신기하고 새로운 것이라면 사족을 못 쓰고 입고 걸치고 시도해 보는 연예인들까지 가세하고 있다. 연예인들이 걸치고 다니면 광고를 하지 않아도 대중은 그 상품 찾기에 여념이 없어 할리웃과 패션산업은 서로 상승 및 보완관계에 있다.
이런 토양이라 독특한 아이디어라는 질 좋은 씨앗만 있으면 다른 지역보다 쉽게 꿈을 갈고 일구어 풍작을 거둬들일 수가 있다. 전세계로 멋을 수출하는 LA가 새롭고 독특한 아이디어의 패션 기업가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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