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타애나 소재 레스토랑 ‘셸리즈 코트 하우스 비스트로’가 캘리포니아주 주류통제국(ABC) 규정에 따라 야외 좌석주변에 철책을 설치함으로써 인근 사업체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ABC는 레스토랑들이 야외 좌석 고객들에게 주류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좌석 주변에 철책을 설치할 것을 규정, 이 식당은 규정에 따라 지난 3월 허리 높이의 철책을 설치했다.
그러나 인근 업소들은 철책 설치로 보행자들이 불편을 느껴 이 보도로 지나가는 것을 꺼려함으로써 매상이 감소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 레스토랑은 로널드 레이건 연방법원 건물 건너편 400 블럭 4가에 위치하고 있는데 인근에서 영업하고 있는 여행사 ‘비아헤 아 멕시코’는 철책 설치 이후 고객들이 다른 길로 우회해 다님으로써 5월과 6월 두달간의 매상이 전년동기 대비 3만달러가 감소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레스토랑의 동업자인 래버나 길버트는 "야외 좌석의 매상이 전체 식당 매상의 50%를 차지하고 있다"며 나름대로 철책 설치의 이유를 설명했다.
다른 식당들은 이들 업소들간의 논쟁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을 기다리며 철책 설치를 서두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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