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교사협회는 주상원의원 빌 모로(공, 오션사이드)가 제안한 오렌지카운티 산하 카피스트라노 통합교육구를 차터(Charter) 교육구로 전환하는 안을 1일 승인했다.
이에 따라 4만2,000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카피스트라노 교육구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여섯번째,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첫번째로 차터 교육구가 됐다.
일반적으로 교사협회는 단체교섭권 유지의 어려움을 이유로 통합교육구를 차터 교육구로 전환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교육 관계자들은 이번 결과가 전혀 의외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들 관계자들은 카피스트라노 교육구의 경우 행정담당자들과 2,000여명에 달하고 있는 교사들간의 관계가 돈독, 차터 교육구로의 전환이 이루어졌다고 풀이했다.
카피스트라노 교육구의 한 관계자는 "학교들이 교사들에게 재량껏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수 있게 됨으로써 카피스트라노 교육구는 개방적인 교육환경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차터 교육구는 부모들이 자녀들의 재학할 학교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주정부의 지시를 받는 전통적인 공립학교와 전혀 다른 교과과정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도다.
차터스쿨들은 주정부가 승인하지 않은 교과서를 채택, 교과과정에 많은 견학 활동을 포함 등 좀더 신축성 있는 교육을 펼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이들 학교들은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는 것을 표준화된 시험이나 다른 방법을 통해 증명해야 하는 의무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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