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가 여권 신청부터 학생대출 상환에 이르기까지 정부를 상대로 한 모든 일들이 처리될 수 있는 새로운 정부포털사이트(PAY.GOV) 구축을 완료, 오는 10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
상무부는 25일 정부 포털사이트 페이닷거버먼트의 구축이 완료, 10월부터 일반인을 상대로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26일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연방정부는 이 사이트가 연간 125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이동과 8000만 접속 횟수를 감당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튜어트 아이젠스탯 상무부 차관은 "이 사이트가 개설되면 공공 부문도 민간 부문이 인터넷을 통해 영유하는 비용 절감과 효과 극대화의 효과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10월 서비스 개시 때는 우선 5, 6개 연방 에이전시가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페이닷거버먼트에서는 궁극적으로 연방공원국으로부터 지도나 캠핑허가를 얻는 것을 비롯해 이민국에 서류를 접수시키는 일 등 모든 업무가 망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동안 공공 부문은 민간 부문보다 인터넷에 대한 개발 및 응용이 늦어져 효율성이 뒤쳐지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 일부 주에서 전자정부를 주창하며 대민 서비스를 담당하는 각종 사이트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등 인터넷 끌어안기에 나섰다. 이미 일부 주에서는 주민들이 운전면허증을 갱신하거나 재산세를 납부하는 등 주민과 지방 정부가 비즈니스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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