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를 포함 미 전국 범죄율이 하락 추세에 있음에도 오렌지카운티 10~17세 소녀들의 중범죄 체포 건수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카운티의 1989~1999년 이 연령대의 소년·소녀 중범 체포율을 보면 ▲소년: 1989년 4,206건→1999년 3,809건으로 397건이 줄어든 반면 ▲소녀는 1989년 543건→1999년 728건으로 185건이 늘었다.
이에 대해 청소년 문제에 관여하고 있는 카운티 교육부 부 교육감 테드 프라이스는 "소녀들의 독립심과 새 영역에 도전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으며 소년과 소녀간 범죄 영역도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청소년 범죄의 대부분은 소년들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지만 문제는 소녀들의 범죄가 갈수록 흉포화해지면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한 여자 중학생은 "요즘 소녀들은 강해지고 거칠어지고 있다"며 "소녀다워진다는 것이 참 어렵다"고 말했다.
비션비에호의 한 교장은 요즘 소녀들은 외로움, 소외감, 그리고 부모로부터 따돌림을 받는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이 들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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