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미스(Locksmith)는 절대로 큰 돈을 버는 직업이 아닙니다. 아무리 오래 종사를 하고 아무리 규모를 크게 해도 겨우 자기 품값 벌어 밥이나 먹는 직업이에요. 그래도 내가 하는 일에 재미가 있고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 후회도 하지 않고, 싫증도 나지 않습니다”
다운타운 7가와 한인타운 베니스 블러버드 두 곳에 오피스를 두고 있는 ‘Master Locksmith’의 대표 제이 리씨는 한국서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락스미스’로 이민을 온 이래 20년간을 이 일에 종사를 하고 있다.
“또 누가 열쇠를 잃어버리고 고통을 받고 있나-” 하고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잠자리에 들었다가도 도움을 구하는 전화가 오면 새벽 2시건 3시건 가리지 않고 현장으로 달려간다.
집의 출입문 열쇠를 잃어버리고 찬바람 맞으며 서성이던 사람이 내가 열어준 문으로 들어가며 고마워 할 때, 작은 일이지만 그는 큰 보람을 느낀다.
모든 문의 열쇠와 자물쇠, 크고 작은 금고의 열쇠, 잠금장치, 금고의 비밀번호 교환, 매스터 키 시스템의 설치, 벤츠 BMW 등 고급 승용차의 키 등 잠그고 여는 것에 관한 것은 모두 그의 손으로 쉽게 해결된다.
아무리 복잡한 전기 lock, 실린더(cylinder) 락, 특수 금고도 시티 라이선스, 경찰 라이선스를 가지고 다 취급한다.
오피스에서 열쇠기계, 열쇠 재료를 판매하기도 하지만 그의 주업무는 역시 출장수리다.
이혼한 부부가 어제까지의 배우자가 찾아오지 못하게 키 박스를 바꿀 때도 출장을 가고, 아파트 입주자를 강제퇴거를 시키며 자물쇠를 바꿀 때는 무장한 마셜(집행관)의 경호를 받으며 교체 작업을 한다. 문을 잠그고 여는 열쇠 기술 하나로 그는 숱하게 많은 인생살이의 우여곡절을 목격하여, 곧바르게 사는 생활태도를 몸에 익혔다. 그래서 그는 항상 최소한의 보수를 청구한다.
다운타운 오피스 (213)622-5935, 한인타운 (213)386-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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