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시장의 탄탄한 한인상권을 배경으로 탄생한 한인 닷컴기업이 삼성등 한국 대기업으로부터 수백만달러의 투자자금을 유치하는등 닷컵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업체는 ‘유에스자버닷컴’(www.usjobber.com, 대표 케빈 김)사로 이 회사는 미주지역에서 보기 드물게 전 세계의 의류, 원단, 잡화, 가구, 신발, 엑세서리등 패션관련 업소를 전문적으로 연결시키는 ‘BtoB’업체로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물건 판매에서부터 인보이스 정리 및 운송에 이르기까지 ‘원 스탑’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투자가와 업주들의 상당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업체들의 제품 소개 및 광고를 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를 무료로 제작해 사이트에 올려주고 있어 업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LA다운타운 자바시장 한인의류도매업소를 비롯해 200여 업체들이 웹사이트를 올려놓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주지역과 전세계의 패션관련 업체들이 이용하고 있다.
케빈 김 사장은 "다른 닷 컴 사이트와는 달리 이 사이트는 사업체간의 상거래를 도울 수 있고 컴퓨터를 통해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소프트 웨어를 쓸 수 있는 ASP 포탈사이트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다른 인터넷 회사들이 앞을 다투어 개발중인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 관련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서 제공하고있다.
이같은 사이트의 특징이 투자가들의 호응을 얻어 ‘유에스자버닷컴’사는 한국의 삼성물산, 테라등 대기업과 코스닥 등록 업체로부터 수 백만달러의 투자를 받았고, 미 유명투자기관도 이 회사에 투자의사를 표명한 상태이다.
윌셔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이 회사는 김 사장이 4년전부터 준비 작업을 거쳐서 작년 창업당시에는 직원이 3명이었는데 현재 70명으로 늘어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한편 김 사장은 "조만간 회사를 나스닥에 상장시키기 위해 준비중으로 법률회사의 자문을 받고 있다" 며 "이 회사는 현재 수익을 올리고 있고 사이트 자체의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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