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센서스국이 18일 본보에 보내온 보도자료에 의하면 지난 97년부터 98년 사이 전국 50개주중 하와이주만 유일하게 일자리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98년 3월12일을 기준으로 집계한 자료에 의하면 당일 기준으로 미전국의 비농업부문 근로자수는 모두 1억8백11만7천7백31명으로 그중 캘리포니아주의 근로자수가 1천2백2만6천9백89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하와이주의 비농업부문 근로자수는 41만6천5백71명으로 집계되었는데 전국 50개주중 유일하게 전년동기에 비해 일자리수가 2.2퍼센트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와이주를 제외한 모든 주의 전년동기 대비 일자리수가 증가,전국 평균 2.7퍼센트의 증가율을 보였는데 하와이가 유일하게 일자리수가 감소한 것은 한국의 IMF사태와 일본의 경기침체등 하와이관광산업의 젖줄 역할을 해온 아시아국가들의 관광객 감소로 이 분야 일자리가 급감한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기간동안 일자리 증가비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콜로라도주로 전년동기에 비해 4.9퍼센트 증가했다.
그러나 종업원 1인당 평균 연봉은 하와이의 경우 2만7천1백7달러를 기록해 전국 50개주중 중위권을 기록했다.
종업원 1인당 평균연봉이 가장 높았던 곳은 워싱턴DC가 소재한 디스트릭트 오브 콜럼비아로 4만3천1백72달러였으며 일반 주 가운데서는 뉴욕주가 3만9천2백68달러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코네티컷주로 3만8천9백74달러,매서추세츠주 3만6천1백96달러 순이었다.
한편 연봉의 증가율로 보면 종업원 평균연봉 3만4천3백24달러를 기록한 워싱턴주로 무려 1년새 연봉이 15퍼센트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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