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론드리가 부쩍 인기다. 바이어는 항상 있으나 적당한 매물이 없어 팔지 못한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이야기다.
이민 연도가 길어지고 생활이 안정되면서 자유롭고, 노동력이 덜 드는 업종을 찾는데다 돈많은 초기 이민자들도 큰 언어장애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업종으로 코인 론드리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형 체인스토어들이 코인 론드리에 본격 뛰어들면서 개인 업소를 집중 매입하고 있어 상대적인 매물 부족현상으로 바이어들은 마음에 드는 곳을 찾는데 상당기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코인 론드리 전문업체 ‘밸류(Value)’사의 아그네스 리 지사장은 "코인 런드리의 가장 큰 매력은 경기 변화에 관계없이 안정된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은퇴를 앞두거나 큰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부업을 원하는 한인들이 이 업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론드리는 ▲관리가 수월하고 ▲전문지식이 특별히 요구되지 않는데다 ▲현금거래가 매력으로 꼽히며, 최근 같이 노동법이 강화되는 추세에서 ▲노동력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고 ▲서비스업이어서 세일즈 택스를 신경쓸 필요가 없는 점도 장점.
가격은 10만~100만달러까지 다양하나 한인들은 30만~50만달러에 집중적인 관심을 표한다. 미국내 시장규모는 연 90억달러로 개인업소 위주였으나 최근 2∼3년새 월스트릿의 대규모 투자금을 끌어들여온 업체들이 체인화, 대형화, 현대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경쟁도 심해지고 있다.
비지컴 대표 켄 박씨는 "루시스(Lucy’s)와 같은 대형업체가 자금력을 바탕으로 빠른 속도로 체인점을 확장하고 있다"며 "특히 이들 업체는 프라임 로케이션에 위치하고 버거킹과 스타벅스등 다른 소매업과 공동입주해 고객을 끌고 있어 소규모 영세업체들은 경쟁에서 불리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