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렌트카를 이용, 가족단위여행을 떠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렌트카는 편리한 점도 많지만 잘못하면 예상치않은 비용도 많이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사전 지식도 필요하다. 렌트카이용시 유의사항을 알아본다.
현재 한인들이 가족여행시 선호하는 차량은 단연 승합차.
이중 7인승 미니밴은 수요가 넘쳐 공급이 달릴 정도다. 따라서 자신의 일정에 맞춰 여유있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주전에 예약하는 것이 안전하다. 에이잭스 렌트카의 스티븐 오 사장은 "방학과 휴가가 겹친 6∼9월사이에는 2주전 예약은 기본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니밴보다 조금 사이즈가 큰 익스페디션 서버번 등 대형 유틸리티 차량도 공히 여유있는 예약을 필요로 하는 인기차종이다. 이들 승합차들은 크기에 따라 차등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하루 50∼100달러선이면 렌트가 가능하고 보험을 들 경우 라이어빌러티 15달러 차체보험 9달러선이다.
렌트회사들은 하루 일주일 한달 등 기간별로 요금을 다르게 계산하기 때문에 일정이 길어질 경우, 장기렌트를 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며 같은 차종이라도 회사마다 다른 요금을 책정하므로 최소 3∼4군데 전화를 해 가격흥정을 하는 것도 절약하는 한 방법.
다수의 인원이 함께 떠날 때는 교대로 운전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렌트카 운전자를 공동으로 계약하는 것이 안전하다. 렌트카회사에서 라이어빌러티나 차체보험을 들 경우 공동운전자로 기입해도 보험료에는 큰 차이가 없고, 유사시 사고가 나면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도중 차가 도로 한 복판에서 멈출 경우 그 원인이 차량에 있다면 무료토우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운전자의 부주의일 경우 차체보험 가입자에 한해 5∼10마일의 토우서비스를 받게 된다.
운전중 흡연을 하는 한인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모든 렌트카에는 금연규정이 있기 때문에 흡연으로 시트에 구멍이라도 낼 경우 250∼800달러의 보상금을 물 수 있기 때문. 또한 김치나 젖갈류 등 냄새가 빠지지 않는 음식을 차안에 실을 경우도 주위가 필요하다. 차량에 악취가 심하게 배인 경우 렌트회사측이 100달러상당의 ‘특수세차비’를 요구할 경우도 있다. 이 외에도 승합차의 경우 탑승인원을 절대 초과하지 말 것과 반납시 렌트시와 동일한 분량의 개스를 채우는 것이 있다.
<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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