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와 영국 브리티시 텔레콤(BT)이 제휴, 세계 100여개국에서 하나의 전화번호로 통화할 수 있는 글로벌 로밍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월드컨넥트’(WorldConnect)라고 명명된 이 서비스는 세계 각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유럽식 이동전화표준인 GSM방식과 미국식 TDMA(시간분할다중접속)방식간에 로밍서비스를 실시, 해외 각국에서 하나의 전화번호로 사용이 가능토록 하는 것이다. 양사는 각각 무선이동전화 자회사를 통해 지난 11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GSM방식을 채용하고 있는 유럽 각국의 이동전화 사용자들은 미국에서 TDMA방식 단말기를 대여, 기존 전화번호로 사용이 가능해진다. 또 전화비는 자동적으로 기존 구좌에 청구된다.
월드컨넥트 서비스 가입자들은 이와 함께 e메일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받는다.
BT와 AT&T는 세계 20여개국에 6,000만명 이상의 이동전화가입자를 확보해 놓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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