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콘택트 렌즈나 안경을 끼는 인구가 1억6,000만명이나 된다는 통계가 있다. 선천적 고도 근시, 난시, 후천적 질병 등으로 시력이 극도로 나빠져서 렌즈를 이용해 시력을 보완하며 생활을 하지만 그들은 건강한 사람이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불이익과 불편을 감수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최근부터 인류 역사이래 획기적인 첨단적 시력 회복 수술법 ‘라식’(lasik)이 개발돼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수술에 소요되는 시간도 마취시간을 포함해 약 30분이며 모든 수술이 끝나고 2~3일만 지나면 밝고 선명한 새 세상을 보게 된다.
그러나 아직은 신생 의학기술이기 때문에 충분히 훈련을 쌓은 전문의가 그리 많지 않고, 후유증이나 부작용에 대해 확실한 통계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라식’수술에 이용되는, 특별히 고안된 엑시머 레이저 기계가 FDA의 인정을 받은 것이 고작 2년 전인 98년 7월의 일이다. 따라서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나 환자가 매우 신중을 기해야 한다.

첫째, 비전문의들의 과대선전을 믿지 말아야 하고, 환자의 안구상태를 정밀 관찰하고, 유전적인 각막 이상이 있는가를 정확히 검사하는 의사를 만나야 하며, 최소한 300~600번 정도의 수술 경력이 있는 라식수술 전문의에게 수술을 맡겨야 한다.

지난달 LA 올림픽가에 새로 개업한 ‘가주 시력교정센터’의 원장 이찬주(Paul Lee) 의학박사는 그런 점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적격자로 알려지고 있다.

UCLA 의대를 나와 UCSD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고, 각 대학과 연구소의 장학금으로 ‘레이저를 이용한 눈 수술’연구에 집중, 발군의 연구실적이 인정돼 루이지애나 유니버시티와 Kentucky Lion’s Eye Research Institute 재단의 연구 지원으로 연구를 계속, 후에는 Tulane University에서 특별 연구원으로 각막수술 및 시력교정 수술 전문의로 활동하며 수천명 환자에게 성공적인 수술 기록을 남겼다.

한편 안과 전문의들을 상대로 시력교정 수술에 관한 최신 지식과 기술을 교육하고 있으며, 한인계 의사로는 최초로 ‘라식’외에 인택스(intacs) 시력 교정도 시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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