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 투 피어’(Peer-to-Peer) 서비스가 인터넷 사업의 새로운 총아로 급부상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5일 상당수의 닷컴 기업들의 자금줄이 말라가는 것과 달리 ‘피어 투 피어’에 발을 내디딘 젊은 사업가들은 순식간에 수백만달러를 끌어모으는 등 벤처투자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전했다.
’피어 투 피어’란 인터넷 상의 정보를 야후 등 몇몇 검색엔진를 거쳐 찾아내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개인 컴퓨터로부터 직접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개방형’ 서비스. MP3 음악 파일을 다른 컴퓨터에서 직접 다운받을 수 있도록 고안한 ‘냅스터’의 서비스 방식도 ‘피어 투 피어’의 일종이다.
기존의 웹 검색으로는 웹 사이트에서만 정보를 검색하도록 돼 있었지만, 이 방식은 웹 사이트는 물론 개인이나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 베이스를 포괄적으로 검색, 해당 정보를 곧바로 자신의 컴퓨터로 옮겨올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가능한 정보량은 종전에 비해 훨씬 많아지게 되는 셈이다.
이같은 신종 서비스에 대해 벤처투자가들은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얼마 전 20대 초반의 대학 졸업생 2명이 창업한 ‘인프라서치’의 경우 순식간에 200만달러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설명했다. 인프라서치에 투자한 그래엄 스펜서는 "피어 투 피어 방식에 100가지 활용도가 있다면 지금까지는 고작 2개 정도를 찾아낸 데 불과하다"며 이 분야의 무한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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