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잇단 금리인상 등 경제팽창 억제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줬다. 경제 조사기관인 컨퍼런스 보드는 지난 5월의 경기선행지수가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떨어진 106포인트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기선행지수는 기준연도인 지난 96년을 100으로 삼아 향후 3-6개월 뒤의 경제 동향을 가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지표로 지난 4월에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3월에는 전달에 비해 0.1포인트가 향상됐었다.
지난 5월의 경기선행지수가 다소 하락한 것은 주로 제조업 부문의 부진과 주식시장의 쇠퇴 때문이라고 컨퍼런스 보드는 설명했다.
지나치게 급속한 경기팽창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FRB는 지난 1년간 6차례나 금리를 올렸으며 가장 최근에 열린 지난주 회의에서는 기존 금리를 유지했지만 다음달 22일 차기 회의에서 또다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 뒀다.
경기선행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현재와 과거의 경제동향을 나타내주는 경기동행지수와 경기후행지수는 지난 5월 오히려 0.2포인트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미국의 경기팽창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컨퍼런스 보드는 ‘3가지 지수를 종합해 볼 때 경제의 확장은 지속되고 있으나 그 속도는 올초부터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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