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한인 업종별 경기 진단을 2회에 걸쳐 시리즈로 싣는다.
▲관광·호텔·선물-한국의 IMF 그늘이 걷히면서 한국 관광객이 급증,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10-30%정도 증가했다. 꾸준한 상품개발과 옵션폐지 등 업계의 전략도 주효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선물업소의 경우 한국 관광객 위주에서 한국방문 로컬 손님들을 대거 끌어들이면서 영업에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호텔업은 비즈니스 관계로 미국을 찾는 한국인이 늘면서 비수기에도 80-90%의 투숙률을 유지하는 등 어느때 보다 호황을 누렸다.
▲의류·봉제-’예년만 못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의류, 봉제업계가 고전하는 이유에 대해 업계는 우선 포화상태에 있는 업소수를 지적하고 있다. 수요는 몇 년째 일정한데 업소는 계속 늘어 한인업소끼리 가격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또 10월부터 시행될 중남미 카리브해 국가 특혜 무역정책(CBI)으로 미 대형업체들이 임금이 싼 과테말라 등 중남미 지역으로 하청업체를 바꾸면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는 실질 구매율을 파악한 치밀한 계획 아래 생산량 조절, 경비 절감과 주류시장 공략을 위한 새 아이템 개발, 전문화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부동산-모기지 금리 인상과 집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달아오른 시장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없어서 못판다’는 말이 실감 난다. 라크라센타, 라캬나다, 토랜스등 한인 선호지역의 경우 매물이 턱없이 부족해 바이어가 대기하고 있는 상태다. 부동산 시장이 뜨거워지면서 기존 대형업체들이 잇달아 지점을 신설하고 신규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는 등 올 상반기에만 한인타운에 10여개 이상의 부동산 회사가 늘어났다.
▲가전·가정용품-HDTV, DVD 등 잇딴 신제품 출시와 ‘홈 디어터’ 붐으로 고급 가전 제품 판매가 늘면서 작년에 비해 10%이상의 매출이 신장됐다. 김치냉장고, 공기방울 세탁기 등 한국산 가전 제품도 인기를 끌면서 업계의 핫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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