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급규모 축소 4년 평균성적 1-4% 올라
캘리포니아주가 약 52억달러를 투입하여 4년전부터 본격 실시한 학급규모 축소정책이 해당학생들의 학업성적을 높인 것으로 드러났다.
랜드연구소를 비롯한 4개의 관련기관 컨소시엄이 주정부의 위촉을 받아 학급의 정원이 20명 미만으로 축소된 학교의 학생들의 성적 및 제반 결과를 분석, 28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소규모 학급학생의 각과목 평균성적이 20명 이상의 학급보다 1~4%까지 높았다.
또 지난해까지 주전체의 킨더가튼부터 3학년까지의 학급중 92%이상이 20명 미만 정원제를 실시함으로 인해 스탠포드 9테스트 결과가 전국평균보다 2년연속 높아진 성과를 나타냈다.
통계에 따르면 소규모 학급의 경우 리딩은 37.3%, 수학은 45.8%, 랭기지는 42.1%, 스펠링은 38.3%의 학생이 전국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명미만으로 정원이 조정되지 않은 학급의 경우 각각 35.9%, 42.4%, 38.6%, 36.9%에서 그쳐 학급 규모 축소정책이 실시 4년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냈다고 관계자들은 평가했다.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지난 96년 킨더가튼부터 3학년까지를 주대상으로 학생당 800달러를 지급하면서 20명 미만의 소규모 학급정책을 시달했고 해마다 점차 실시 범위를 넓혀왔다.
소수 정원제 학급이 학생성적을 향상시키는데는 기여했지만 한편으로는 교실부족 사태를 심화시키고 아울러 자격없는 교사들의 대규모 영입도 초래했다고 이보고서는 지적했다.
학급수는 대폭 늘어났는데 자격 갗춘 교사 수는 한정되어 있는데다 캘리포니아 경제붐이 구인난을 부추겨 실력있는 교사채용이 어렵자 교사자격과정을 밟지도 않거나 교육경험이 없는 교사들까지 교육현장에 속속 들어왔다는 것.
소규모 학급제가 실시된 이후 킨더가튼부터 3학년까지의 교사중 제대로 교사교육과정을 이수한 교사비율은 86.6%로 감소했다. 이는 실시 이전인 95년의 98.2%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치다
LA통합교육구의 경우는 소규모 학급제로 인한 교실 및 학교부족이 가장 심각한 문제다. 이교육구는 증가하는 학생들을 제대로 수용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10년동안 무려 150여개의 학교가 신설되어야 한다. 따라서 관계자들은 더 이상의 소규모 학급제 확대는 현시점에서 불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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