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점차로 이기고 있었는데 왜 세이브가 됩니까?"
2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이 9회초 마운드에 올라 2명의 타자를 잡아내고 팀의 6대2 리드를 지켜 시즌 12번째 세이브를 올린데 대해 적지 않은 야구팬들이 의아해하고 있다. 세이브는 한 이닝 최고 3점차 리드를 지켜냈을때만 얻는 것이 아니냐는 것. 물론 이 경우가 가장 흔한 세이브 구성요건이지만 그외에도 세이브를 얻을 방법은 있다.
메이저리그 룰 10장 20조는 세이브 요건을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우선 소속팀이 승리한 게임의 마지막 투수여야 하고 승리투수가 아니어야 한다. 이 두가지 조건을 갖췄다면 다음 3개 조건중 하나만 더 충족시키면 된다. 첫째는 3점이하의 리드를 안고 최소한 1이닝을 던지는 것. 가장 흔한 케이스다. 두번째는 그가 경기에 들어갈 당시 잠재적 동점주자가 누상이나 타석, 또는 온 덱 서클에 있는 경우다. 다시 말하면 상대하게 될 첫 2명의 타자가 모두 득점할 경우 최소 동점이 된다면 세이브 요건을 충족시키게 되는 것이다. 이날 김병현의 케이스가 바로 이 경우에 해당된다. 9회초 원아웃 주자 1,2루에서 6대2의 리드를 안고 등판했으므로 주자 2명과 앞으로 상대할 다음타자 2명이 모두 득점할 경우 동점이 돼 세이브 요건을 충족시키는 것. 세 번째는 최소 3이닝동안 효과적으로(Effectively) 던졌을 경우다. 이 경우는 공식 기록원의 판단으로 세이브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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