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건설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고 있는 엘토로 공항이 예정대로 건설된다면 항공 참사를 방지하기 위해 인근 존 웨인 공항의 항공기 이용률을 대폭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전국 항공교통 통제협회(NATCA)가 최근 카운티측에 보낸 공식 서한을 통해 제기됐다. NATCA의 J.R. 스위츠 수석부사장은 서한을 통해 "협회는(오렌지카운티 정부가) 존 웨인 공항의 항공기 이용률 감소를 고려하지 않은 채 엘토로 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고도와 비행 속도를 달리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두 공항이 안전하게 운영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NATCA측의 이같은 경고는 전국 파일럿협회와 1만3,000여명의 관제관들로 구성된 유니언, 연방항공협회(FAA)측의 잇다른 우려 표명에 이어 나온 것이다. 이들 단체들은 최근 남가주 지역의 비행 영역이 이미 포화상태로 엘토로 공항이 건설되면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엘토로 공항 건설을 찬성하고 있는 신디아 코아드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이미 수년간 엘토로 해병기지와 존 웨인 공항이 공존해 온 만큼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FAA측의 결정을 기다려보고 난 후에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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