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나 이는 과장된 것이며, 유동성 위기는 종금·투신사에 국한될 것이라고 싱가포르 바클레이즈 캐피털 증권사가 22일 분석했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이 증권사는 이날 내놓은 시장동향보고서에서 한국경제 상황을 진단하면서 은행과 투신사가 대출 또는 회사채 매입을 꺼리면서 기업들이 채무를 연장하지 못해 부도처리되고 결국 한국의 경제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으나 `이는 과장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한국의 은행권 대출은 지난달 30% 이상 증가했으며 종금·투신사로부터 인출된 자금도 은행권에 재예치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유동성 위기는 종금·투신사에 국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기업에 대한 신용확대를 위해 은행권의 잠정적인 단기증권 매입과 회사채 투자펀드를 허용하는 등 금융규제를 완화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그러나 정부의 구조개혁 지연과 금융지원 확대는 단기적으로 경제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테지만 높은 경제성장은 은행 대출자산의 질을 낮추어 경제의 질적 저하를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현재 한국의 어려운 상황은 국내 채무와 관련된 것으로 대외 유동성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한국에서 제2의 외환위기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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