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보험사인 올스테이트생명이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 올스테이트생명은 한국의 합작 회사인 삼신올스테이트생명의 600억원 증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고 50%의 지분을 매각하기로 내부방침을 확정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올스테이트생명은 삼신올스테이트생명에서 철수하기로 하고 삼신생명은 국내 새로운 투자자를 찾아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600억원 규모의 증자를 결의하고 7월 말까지 증자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에 600억원의 증자가 이뤄지면 삼신생명의 자본금은 500억원에서 1,1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삼신생명은 증자가 완료되고 대주주가 바뀌면 사명도 변경할 방침이다.
삼신생명은 중소 생보사 중 처음으로 지난 97년 92억원, 98년에 102억원의 흑자를 내는 등 견실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나라종금을 통해 대우에 지원해준 300억원 규모의 연계콜 등의 문제로 지난해 580억원 규모의 적자를 냈다.
미국 올스테이트생명은 삼신생명이 대규모 적자로 증자를 요청하자 경영권을 요구하며 증자에 참여할 것을 검토했다. 그러나 600억원 증자에 대한 투자이익이 확실하지 않아 지분을 매각하고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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