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하며 치열한 시장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을 비롯한 델타, 에어프랑스, 에어로멕시코 등 4개 항공사가 제휴하는 세계 민항 공동체가 출범한다.
대한항공은 22일 LA다운타운 윌셔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들 4개 항공사가 참여하는 ‘스카이팀’(Skyteam)이라는 글로벌 민항 동맹체가 탄생했다고 발표했다. 4개 항공사는 같은날 뉴욕 치프리아니홀에서 각사 최고 경영자가 참여한 가운데 ‘스카이팀’의 출범과 로고를 확정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스카이팀’ 출범으로 이들 4개 항공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앞으로 ▲대한항공 ‘스카이 패스’를 포함한 4개사 마일리지 프로그램 공유 ▲각 항공사 라운지 공동이용 ▲최대 3개 구간까지 1회 탑승수속 ▲4개 항공사 세계 659개 지점 예약, 시간 변경, 출발시간 확인 등 원스톱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원스톱 서비스는 기존의 ‘스타 얼라이언스’, ‘원월드’, ‘윙스’ 등 세계 4대 민항 공동체 중 스카이팀이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대한항공 항공권을 소지한 승객은 대한항공은 물론 델타, 에어프랑스, 에어로 멕시코 등 4개 항공사 어느 지점에 가도 서비스를 받게 된다. 이 서비스는 델타와 에어프랑스는 오는 10월, 대한항공은 11월, 에어로 멕시코는 내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대한항공 이휘동 LA여객 지점장은 "선진 항공사들과 대등한 위치에서 스카이팀 창설 멤버로 참여함으로써 국적 항공사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고 이번 스카이팀 출범의 의미를 부여했다.
스카이팀은 보유 항공기 985대, 1일 6,402편 운항, 98개국 451개 도시 취항을 통해 연 1억 7,000만명을 수송하게 되며 마일리지 클럽 회원도 3,500만명에 이르고 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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