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보다 결혼이 먼저.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21)가 올림픽 ‘드림팀’에 뽑혀도 출전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부상당한 그랜트 힐(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대신 드림팀에 보강될 것이 유력한 브라이언트는 18일 "이번 여름에 결혼 등 할 일이 많다"며 "시즌이 끝난후 더 생각해 보겠지만 현재로서는 올림픽에 가고 싶은 마음이 없다"는 마음을 털어놨다.
미 농구 대표팀 위원회서는 브라이언트의 합류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브라이언트는 8월중순부터 10월1일 결승전까지 또 농구를 해야하면 결혼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국가대표의 영예를 망설이고 있는 것이다.
브라이언트는 아직 18살짜리 고동학생인 버네사 레인의 손가락에 최근 7카라트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워주고 약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 잭슨 레이커스 감독은 이에 대해 "코비가 올림픽 출전을 거부하면 팬들로부터 애국심에 대한 비난을 듣게 될까봐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비를 아예 처음부터 드림팀에 선정했으면 다른 계획을 세우지 않았을 것이 아니냐"며 잘못을 미 농구 대표팀 위원회로 돌렸다.
올림픽 대표팀은 8월24일 샌디에고서 훈련에 들어가며 브라이언트가 합류를 거부할 경우 샬롯 호네츠 가드 에디 존스, 인디애나 페이서스 포워드 제일렌 로즈, 뱅쿠버 그리즐리스 포워드 샤리프 압둘-라힘중의 한명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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