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사회연합과 캘리포니아 인종평등의회(약칭 CORE)는 16일 지난 4월 토랜스 버트린 중학교에 재학중인 한인 5명이 포함된 아시안계 학생들과 같은 학교 백인 학생들간의 시비 끝에 아시안계 학생들만 폭행 혐의로 법정에 출두하게 된 것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학생들의 인정심문이 열리는 22일 토랜스 교육구 앞에서 학교측과 교육구측의 ‘편파성’을 규탄하고 ‘해당 백인 학생의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를 가질 계획이다.
인종평등회측 부의장 산드라 무어는 "학생들의 잘잘못을 무시한채 피부색으로 처벌 기준을 정하는 것은 엄연한 인종차별"이라며 "소수계 커뮤니티들이 단결해 정당한 권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건은 버트린 중학교 8학년에 재학중인 한인 5명을 포함한 아시안계 9명이 교감의 지시로 쓰레기를 줍던 중 백인학생들이 "아시안 쓰레기"라며 조롱하는데 격분, 한명에게 폭행을 가했다. 이에 교장 마이크 바커는 학생들을 ‘폭행죄’로 경찰에 신고, 다음날 학생 8명이 수갑을 차고 경찰국으로 이송됐다. 이에 학부모들과 시민단체들은 "아시안들만 처벌하는 것은 인종차별적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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