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가 후반기 이사회를 구성하지 못해 실질적인 업무착수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인회는 지난 5월1일 후반기가 출범했지만 이사회가 구성되지 않은 채 집행부 단독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후반기 집행부를 구성한 한인회는 이사회의 인준을 받지 못해 실질적인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태다. 또 각종 후반기 사업계획을 구성, 발표했으나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못하고 있어 사업의 타당성 여부가 검증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인회 집행부는 오는 29일 치러지는 ‘한인의 밤’ 행사와 30일 카네기 홀에서 열리는 ‘한국문화예술 5000년 역사의 바람’을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인회 정관에 따르면 수석부회장을 제외한 부회장은 회장이 위촉하고 이사회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 또 한인회의 사업 및 예산 그리고 결산과정도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한편 한인회는 후반기 이사장에 김영덕 전 코참 회장을 내정해 놓은 상태였다.
하지만 수락의사를 보였던 김 회장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사장직을 수행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인회에서 활동했었다는 한 인사는 "26대 한인회가 전반기 때도 이사회 활동이 부진했었다"고 지적한 후 "집행부를 올바로 견제하고 도와줄 수 있는 이사가 아직도 구성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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