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21)이 14일 LA다저스와의 4연전 시리즈 3차전에서 소속팀이 5대1로 앞서던 9회말 등판, 1이닝동안 안타와 포볼을 각 1개씩 허용했으나 실점없이 팀 승리를 지켜냈다.
김병현은 이날 9회말 선발 랜디 잔슨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팀이 5대1, 4점차로 앞서있어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다. 김병현은 선두 게리 셰필드를 스트레이트 포볼로 출루시켰으나 에릭 캐로스와 케빈 엘스터를 2루땅볼(야수선택)과 삼진으로 잡아내 간단히 투아웃을 잡아냈다.
이어 호세 비스카이노에 2루 내야안타를 맞고 주자 1,2루의 위기에 몰리는듯 했으나 폴 로두카를 2루땅볼로 처리, 무사히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19개로 스트라익이 11개. 비세이브 상황이어서 방어율만 1.72에서 1.67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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