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회담 발표이후 기대 커... 5월 총 288건 접수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개최가 발표된 이후 이산가족 찾기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통일부의 ‘5월중 국내 대북지원 및 남북 이산가족 교류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남북이산가족찾기 신청은 총 288건이 접수돼 4월의 98건에 비해 약 3배가 늘어났다.
또한 북한 주민접촉 신청은 513건으로 4월의 212건보다 2.4배가 증가했다.
뉴욕 한인사회에서도 최근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뉴욕협의회(회장 장정수)가 한국 KBS 라디오 방송국에서 방송중인 ‘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 이산가족 상봉 프로그램에 뉴욕 한인들을 출연할 수 있도록 주선함에 따라 이산가족 신청이 다시 가열되기 시작했다.
뉴욕 평통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20여명의 한인들이 프로그램 출연을 신청해 놓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이 북한은 물론, 중국과 일부 러시아 지역까지 현재 활발하게 방송되고 있다는 사실이 홍보되면 앞으로 신청자들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이산가족 상봉 사업을 시작한 뉴욕 평통은 현재까지 3차례에 걸쳐 6명의 뉴욕 한인들을 이 방송에 출연시킨 바 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프로그램 출연을 주선할 계획이다.
정상회담 개최가 발표됐던 지난 4월 이후 이산가족들의 가족 찾기와 북한 주민접촉 신청건수는 지난해 6월 이산가족 문제를 다루기 위한 남북 차관급 회담 발표 이후의 폭증세에 비하면 완만한 것이다.
한 민간 전문가는 그러나 5월 이산가족 신청과 북한 주민접촉 신청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배와 10배가 각각 증가했다며 이는 정상회담 발표 이후 실향민들이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기대하는 가운데 정상회담의 성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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