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기다리며 한송이 꽃을 피우려고모진 바람 이기며 활짝 피어나는 모란꽃아무리 세찬 바람이 몰아닥친다 해도거친 흙을 헤치며 활짝 피는 모란꽃아침햇살을 반기면서 활짝 웃는 모…
[2021-04-12]하마봄이 창문을 두드리고꽃샘추위에 꽃봉오리마다 시샘하듯앞 다퉈 피려고 반갑다고 손짓하는데어이팬데믹 코로나로눈물에 흐려진 시야에그리운 얼굴들이 스쳐가고기약 없는 세월은 자꾸 흘러가…
[2021-04-12]COVID-19 팬데믹 상황이 벌써 일 년이 지나고 있다. 작년 3월 쯤 COVID-19이란 말을 듣기 시작하면서부터 무척 생소한 환경에서 살아야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2021-04-11]정치는 공동선을 추구하는 행위이다. 추구하는 선은 공동체마다 상이할 수 있다. 칸트에서 밀까지 자유주의 전통은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받아들였다. 정의는 사람에 따라 상대적이다. …
[2021-04-11]코로나 바이러스가 휩쓸고 간 자리, 상가들의 화려했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씁쓸한 모습으로 다음 주인들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 남의 일 같지 않다. 최근 세일 리스팅 때문에…
[2021-04-08]오솔길 묘지 앞에 할미꽃 한 송이그 누가 보기 싫어 고개 숙였을까하루 종일 머리 숙여 무엇을 생각하는지속잎은 검붉게 물들어 부끄러움 타고겉잎은 곱게 늙은 할머니 머리어제도 오늘도…
[2021-04-08]춥고 칙칙했던 긴 겨울을 밀어내고 소리 없이 봄은 왔다. 봄은 정녕 기쁨에 쌓인 계절이며 생명이 약동하는 계절이다. 흠뻑 물오른 수양버들은 가지마다 온통 연두빛으로 휘감은 채 불…
[2021-04-08]짧지만 굵게 살 것인가, 아니면 길게 그럭저럭 가늘게 살 것인가? 마치 살기위해 먹느냐, 먹기 위해 사느냐와도 일맥상통하는 게 있지 않나 하는 생각마저 든다. 이상적이야 굵게 길…
[2021-04-07]매듭짓기는 우리의 삶을 그대로 닮아 있다. 하나의 실을 엮어서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때로는 잘못된 판단으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고 엉켜버린 실타래를 풀려다 더욱 …
[2021-04-07]한의학의 고전이나 동의보감을 보면 침에는 아홉 가지 종류, 즉 구침이 있다. 왜냐하면 각각의 침에 알맞은 쓰임새가 있기 때문이다. 열이 머리와 몸에 있을 때 쓰는 참침, 근육에 …
[2021-04-07]최근 한 사십대의 남성이 교통사고 이후에 통증과 함께 울렁거리는 증상으로 내원하셨다. 이 환자분은 세단을 타고 신호 대기 중에 뒤에서 오던 차에 받혔는데, 사고 당시에 뒷 범퍼와…
[2021-04-07]재정보조를 더 받기 위해서 비윤리적이고 불법적인 편법을 쓰거나 거짓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금물이다. 학교에서는 학생 중 적어도 3분의 1은 verification절차를 통해…
[2021-04-06]한국인에게 있어 커플치료가 중요하다는 것은, 한국적 정서인 ‘우리’ 라는 측면에서 다른 어떤 민족보다 가족애가 강하고 결속력이 강하기 때문이다. 한국인은 혼자 보다는 둘이 함께 …
[2021-04-06]오늘날 우리들은 모든 것이 풍요롭고 윤택하고 많은 것이 편리한 세상에 살고 있다.우리 할머니, 어머니 세대에 비하면 더욱 그렇다. 매일 기발하고 기상천외한 상품들이 나와 우리들의…
[2021-04-06]새봄에는 녹두빛 맑은 하늘이 있고뽀송뽀송 여린 꽃순을 밀어 올리며 가지마다 연록 잎눈을 앞 다퉈 틔고 해설픈 새들의 아름다운 지저귐에 눈 덮인 도랑에 흐르는 물소리 정겹고…
[2021-04-06]때로 지쳐무너진 날 많았어도사명 때문에참아 온 그날들눈물 삼키며 가꾼우리 꽃밭발길 닿는 곳마다풍성한 향기감사 가득하여황혼에 짖는 미소아름다움이라마음 후련해부디 건강해요당신 곁에 …
[2021-04-06]올 가을에 대학을 진학할 예비 신입생들은 합격의 희비가 엇갈리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합격할 것이라 확신했던 대학으로부터 불합격 통보를 받기도 하고 혹은 합격을 예상치 …
[2021-04-06]19세기 초에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영국 런던의 따뜻한 어느 날 탬즈 강변에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산책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쪽 귀퉁이에 한 거지노인이 다 낡아빠진 바이…
[2021-04-05]“내가 영어만 잘했어도….”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버지니아에서 일하면서 메디케이드 신청을 도와 드릴 때나 선거를 위해서 투표용지를 해석해 달라고 문의전화가 오면 항상 듣는 말…
[2021-04-05]이 달 중하순 남부의 런던이란 별명을 지녔던 애틀랜타에서 한인 살해 사건이 발생하였고, 뒤를 이어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등 몇몇 도시에서도 동양사람들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얼…
[2021-04-05]미 동부 최대의 탁구제전인 ‘제33회 뉴욕대한체육회장배 탁구대회’의 개인 단식 오픈조에서 이카너씨가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뉴욕대한체육회 주최…
웨스 모어 메릴랜드 주지사(사진)가 2028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2028년 대선 잠룡으로 꼽히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지난 4일 연방 이민 당국의 사상 최대 규모 이민급습 단속으로 한국인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