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폭력과 인종차별의 종식을 부르짖는 시위와 소요로 온 나라가 혼란에 빠져있다. 인종차별의 종식은 법이나 정책의 변화만으로 단시간 내에 이루어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마틴 …
[2020-07-01]“회사에는 젖은 낙엽처럼 딱 붙어 있는 게 최고지. 비 오는 날 시멘트 바닥에 척하고 달라붙은 젖은 낙엽처럼 말이야.”30년 전 한국서 첫 직장 생활하면서 선배들이 술좌석에서 해…
[2020-07-01]“아빠, 남부연합 장군들의 동상이 제자리에 있는 채로 우리가 최초의 흑인대통령을 뽑을 수 있었던 건 어찌된 일이죠?” “우리나라가 성숙했었는데, 그 다음에 미성…
[2020-07-01]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와중에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도 거센 인권시위 바람을 몰고 왔다. 내가 사는 도시 LA에까지 세차게 몰아쳐 급기야는…
[2020-07-01]코로나바이러스가 다시 확산되면서 나타나고 있는 두드러진 현상 가운데 하나는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
[2020-07-01]외출하고 돌아온 저녁접시가 깨져 있었네목련나무가 마침내몸을 열던 날이었지매끄럽고 아름다워서바라보기만 했던 접시여그럼 안녕나와 고양이의 부주의로 접시가 깨질까 봐전전긍긍했던 나날이…
[2020-06-30]시카고 남부의 가난한 흑인 가정에서 태어난 영민한 소녀가 있다. 타고난 승부욕과 성실한 노력으로 수재들만 모이는 휘트니 영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프린스턴을 거쳐 하버드법대를 나와…
[2020-06-30]“하루 확진자 수가 18만 9,077명, 근 19만 명에 육박했다. 역대 최고치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024만 2,876명으로 늘어났고 사망자는 50만4,366명을 기록했…
[2020-06-30]일주일에 한번씩 두 아들과 지역 도서관을 방문해 책을 빌려오는 습관은 아이의 초등학교 취학 전부터 시작됐다. 한글을 떼기 전엔 내가 읽어줬고, 큰 아이가 한글을 뗀 후에는 큰 아…
[2020-06-30]2016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되리라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숱한 거짓말과 파산, 여성 편력과 허풍으로 소문난 데다 국제 정세나 국내 현안에 대해 아는 …
[2020-06-30]매일 아침 일어나면 확인하는 것 중 하나가 페이스북 ‘On this day’이다. 내가 과거의 오늘 날짜에 올린 포스트를 보여주는 창이다. 페이스북 초창기 때부터 꾸준히 활동해왔…
[2020-06-29]‘냉전’이 새삼 시대의 화두로 굳어지고 있다. 국제문제를 다룬다. 미국과 중국관계를 조망한다. 그 때마다 미 언론에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신냉전’(new cold w…
[2020-06-29]평소 일이 너무 바빠서 자주 이야기를 나눌 수 없는 친구와 간만에 긴 통화를 했다. 글로벌 기업의 유럽 본부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는, 회사 생활이 한층 더 지겨워지는 중이라고 했…
[2020-06-29]북한이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연합에서 풍선에 실어 북측으로 날려 보내는 ‘삐라’를 문제 삼아 대남협박을 일삼더니 급기야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시켜버렸다.삐라는…
[2020-06-29]2017년 1월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식 이후 1년간 백악관의 대북기조는 ‘화염과 분노(Fire and Furor)’라는 표현이 말해주듯 일촉즉발 전쟁 직전 상황이었다.한편 탄핵정…
[2020-06-27]새가 현관문 앞 화환 위에 둥지를 틀고 앉은 후 몇 주간 우리는 새가 알을 깨고 나오기를 기다렸다. 날마다 남편은 둥지 위 사진을 찍어 확인했다. 이렇게 작은 알에서 생명이 나온…
[2020-06-27]벚꽃 지고 장미 붉은 잎이 흩날리니 봄이 떠나고 있다. 올해는 포근한 봄의 어깨를 한번도 보듬어주지 못한 채 홀로 떠나는 그의 뒷모습을 배웅하고 있다. 넓고 투명했던 창마다 코로…
[2020-06-27]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지만 중독문제 가정들은 2가지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첫째는 중독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중독물체나 행위들을 더 …
[2020-06-26]뉴저지 포트리에서 정신건강 위기 속에 있던 한인여성 빅토리아 이씨를 총격 사살한 경찰에 대한 불기소 결정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19일 포트…
“한국에 공부하러 가기도 쉽지 않네요.” 버지니아 센터빌에 거주 중인 한인여성 A씨(21세)는 내달 17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조지메이슨대 …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앞으로 1인당 250달러의 ‘비자 수수료(Visa Integrity Fee)’가 추가로 부과될 전망이다. 이는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