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을 짓기로 결심하고 완공하기까지 4년이 걸렸다. 우여곡절을 거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집을 완성하는 동안 계절과 절기의 변화에 눈을 떴고, 완공 즈음엔 집을 무대로 한 새로운 …
[2024-10-23]지난 17일 세계 최초의 플라스틱 밀폐 용기 업체인 터퍼웨어(Tupperware·이하 타파웨어)가 파산을 신청했다. 몰락의 원인은 실로 다채롭게 꼽을 수 있다. 음식을 사 먹고 …
[2024-10-16]단을 높여 만든 거실은 연희동 아파트의 하이라이트. 미닫이문을 열고 닫으며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박수환 건축사진작가 제공]3년 전 건축계 동료로 만나 결혼…
[2024-10-09]폐수 속에서 플라스틱을 나노미터 크기로 분쇄한 다음 효소로 고분자(polymer)를 단량체(monomer)로 분해해 먹어 치우는 박테리아가 발견됐다. 연구팀은 이 분해효소를 폐수…
[2024-10-06]잔혹한 더위가 물러설 기세를 보이지 않는다. 추석을 불과 2주 남겨 놓은 지금도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0도를 웃돈다. 처서가 지나면 가을 기운이 깃든다는 ‘처서 매직’도 올해는…
[2024-10-02]한국 18개 농가에 남은 사육곰 279마리(올해 2분기 기준)에게 주어진 양 갈래 길이다. 2022년 민관합동으로 40여 년에 걸친 사육곰 산업을 끝내기 위한 ‘곰 사육 종식을 …
[2024-09-25]마당으로 향한 긴 코너 창과 창 너머 보이는 동네의 풍경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든다. [오구사 건축사사무소 제공]건축을 ‘업’으로 삼은 이라면 뭉근하게 꿈꾸는 것이 있다. 바로 …
[2024-09-18]바쁜 도시 생활을 돌아보면 가장 잘 누리지 못하는 것이 ‘집’이다. 자연의 기운을 풍성하게 느낄 수 있는 마당이 집에서 사라진 지는 오래다. 한 줌 공기를 들이켤 수 있는 베란다…
[2024-09-11]여름의 전령사인 매미는 짧게는 3년, 길게는 17년까지 땅속에 있다 한 달가량 지상에서 사는 습성 때문인지 예전부터 문학의 단골 소재였다. 다산 정약용이 쓴 시 소서팔사(消暑八事…
[2024-09-04]일과 육아로 인생에서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는 백종준(41) 박반야(39) 부부가 전남 나주혁신도시에 자리한 ‘빛 담은 집(대지면적 276.00㎡, 연면적 196.81㎡)’에 살…
[2024-08-28]’빕이디 밥이디 부(Bibbidi Bobbidi boo)!’생각만 하면 생각한 대로 다 이뤄진다는, 동화 ‘신데렐라’에 등장하는 주문이다. 착한 요정이 신데렐라를 위해 호박을 마…
[2024-08-21]오늘 내가 먹은 음식, 내가 본 풍경은 내일의 내가 된다. 그렇기에 건강한 음식을 먹고 아름다운 것을 보고 즐기는 일상은 탈 없이 튼튼한 인생을 만드는 첫 단추일 테다. 팔순을 …
[2024-08-14]콘크리트를 거칠게 마감하고, 티크 목재는 매끈하게 처리해 묘한 조화를 이룬다. [김태윤 건축사진작가]4층 방은 양쪽으로 폴딩 가벽을 설치했다. [김태윤 건축사진작가 제공]김정인(…
[2024-08-07]“이제 막 초등학교에 들어간아이들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주변을 감각하면서 자랐으면 좋겠어요.”삶은 시작의 연속이다. 삶의 중심에는 언제나 ‘집’이라는 그릇이 있으니, 집을 잘 빚는…
[2024-06-05]아이를 키우는 도시 생활자 부부는 40대 시작을 목전에 두고 일생일대 도전을 감행하기로 결심했다. 금융권에서 일하는 바쁜 남편은 늦기 전에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길 바랐고 …
[2024-05-22]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자리 잡은 ‘교수단지’는 주택의 시간이 응축된 마을이다. 1960년대 서울대 교직원들이 땅을 사서 만들기 시작해 1980년대 후반까지 크고 작은 단독주택이 …
[2024-05-08]서울 홍대, 연남동 같은 이름난 상권을 옆구리에 낀 조용한 동네 마포구 성산동. 수십 년 된 주택과 분위기 좋은 카페, 소규모 작업실이 제자리에 담담하게 자리한 한복판에 동네를 …
[2024-04-24]껌이 위기를 맞았다. 짐작할 수 있듯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찾아온 변화이다. 최근 미국 폭스 뉴스는 껌이 외면당하는 현상에 대해 보도했다. 껌을 사거나 씹는 추세가 감소했다는 …
[2024-04-17]다채로운 외관으로 동네의 랜드마크가 된 기연가. 콘크리트 띠를 활용해 건물의 볼륨을 키우고 입체감을 살렸다. [사진=최진보 건축사진작가]예비 은퇴자들에게 상가주택은 로망이다. 상…
[2024-04-10]d 가끔 잊고 산다. 이 세상이 성인 위주로 돌아간다는 사실 말이다. 음식 세계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노키즈존’ 관련 뉴스가 불거져 나오는 걸 보면 알 수 있…
[2024-04-03]미 육군으로 복무하면서 퍼플하트 훈장까지 받은 한인 1.5세 참전군인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추방 지시를 받아 결국 자진 출국하는 안타까…
워싱턴 일원의 공립학교들이 여름방학에 들어간 가운데 페어팩스 등 북버지니아 일원의 공립학교들이 모든 학생들에게 무료 급식을 실시한다.인사이드노…
그의 나이 55세. 7세 때 가족과 함께 이민을 와 LA에서 성장, 50년 가까이 미국에 살며 참전 군인으로 전공을 세워 퍼플하트 훈장까지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