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과 벨뷰를 잇는 경전철 서비스가 오는 3월 28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수년간 지연돼 온 이스트사이드 연결이 현실화되면서, 레이크 워싱턴을 가로질러 출퇴근과 통학, 공연ㆍ스포츠 관람, 공항 이동까지 교통 체증 없이 이동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총 7.4마일로, 사우스 벨뷰에서 인터내셔널 디스트릭트/차이나타운 역까지 운행된다.
새로 문을 여는 역은 머서 아일랜드와 저드킨스 파크 두 곳이며, 과거 I-90 고속도로 급행 차로를 활용한 노선이다.
전 구간 이동 시간은 약 13분으로 예상된다. 개통 당일 정확한 첫차 시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저드킨스 파크와 머서 아일랜드 역을 중심으로 축하 행사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 노선은 수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됐으며, 세계 최초로 ‘떠 있는 다리’ 위를 달리는 여객 철도라는 상징성을 갖는다.
개통 전까지 사운드 트랜짓 운영진은 새 선로와 8~10분 간격 운행 일정에 익숙해지기 위해 시험 운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I-90 구간 마무리 작업에는 50~75명의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
이스트사이드 경전철은 ‘2호선(2 Line)’으로 불리며, 시애틀 도심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기존 1호선과 선로를 공유하게 된다. 이로 인해 워싱턴대(UW)와 린우드 방면 구간에서는 열차가 4~5분 간격으로 도착해 현재보다 두 배 잦은 운행과 시간당 수송 능력 확대가 기대된다.
이번 봄 개통은 6월 초 열리는 2026 FIFA 남자 월드컵을 앞두고 이뤄진다. 특히 I-5 북쪽 차선 일부가 보수 공사로 통제되는 상황에서, 경전철 증편은 심각한 교통 체증을 완화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노선은 2008년 주민 투표로 승인돼 2020년 완공이 약속됐으나, 벨뷰 노선 논쟁과 선로 구조물 재시공 문제 등으로 6년 늦어졌다. 그럼에도 마침내 개통을 앞두면서, 지역 교통 지형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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