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년간 조정·통폐합 이뤄질 것”…머스크 소송엔 “근거 없는 주장”
오픈AI 이사회 의장이 인공지능(AI) 열풍이 거품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브렛 테일러 오픈AI 이사회 의장은 22일 세계경제포럼(WEF)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한 미 경제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AI는 아마도 거품일 수 있다"며 "나는 그게 좋은 일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AI가 경제 전반과 다양한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거라 인식하게 되면서 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결국 '똑똑한 돈'이든 '멍청한 돈'이든 모든 영역에 경쟁자가 엄청나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경쟁은 좋은 것이고, 결국 자유 시장이 최고의 제품과 가장 높은 가치를 찾게 된다"면서 "앞으로 몇 년간 조정과 통폐합 국면이 있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그런 혼란스러운 경쟁이 없이는 혁신을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AI 시장 상황이 인터넷 보급 초기인 1996년과 비슷하다면서 AI가 인터넷처럼 상거래나 검색, 결제 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인프라 구축과 규제 환경 진화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AI 낙관론자"라며 "우리가 (AI 성장) 곡선의 시작점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화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기업 시에라의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한 그는 "우리는 펀치카드에서 마우스·키보드, 터치스크린을 거쳐 이제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진화해왔다"며 "이는 콜센터와 고객 서비스, 나아가 영업 현장까지 바꿔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와 같은 AI 에이전트가 기존의 시장 공급자와 경쟁하기보다는 카드놀이의 더미를 다시 섞듯이 시장 전체를 재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비영리로 운영하겠다는 약속을 어겼다며 오픈AI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해 "우리는 근거가 없다고 일관되게 말해왔다"고 일축했다.
그는 "우리는 이제 세계 최대 규모 비영리 재단의 하나가 된 오픈AI 재단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이사회 차원에서 새 (지배) 구조가 우리의 사명을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 상장하는 것이 그 방법인지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